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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댁에서 하는 방문영어, 챙길 것

맞벌이 가정에서는 낮 시간을 조부모께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업 장소도 자연스럽게 그쪽이 됩니다.

집에서 할 때와 몇 가지 다른 점이 있어 미리 정리해 두시면 좋습니다.

장소를 먼저 알립니다

주소가 다르면 배정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청 단계에서 실제 수업 장소를 말씀하셔야 합니다.

요일마다 장소가 바뀐다면 그 사정도 함께 전달해 두십시오.

조부모께 설명해 드립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모르시면 걱정이 앞섭니다. 숙제가 없다는 점부터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수업 원칙을 미리 알려드리면 중간에서 혼선이 줄어듭니다.

간식과 인사 문제

매번 상을 차리시려는 경우가 흔합니다. 부담을 느끼시지 않도록 미리 말씀드려 두는 편이 좋습니다.

선생님 쪽에서도 사양하기 어려워 곤란해집니다.

수업 중 자리를 비켜드립니다

옆에서 지켜보시면 아이가 위축됩니다. 잘하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자연스럽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옵니다.

소리는 닿되 눈은 마주치지 않는 자리에 계시도록 부탁드리십시오.

연락 창구를 하나로

조부모께 전달된 내용이 부모에게 닿지 않으면 조정이 늦어집니다. 상담과 결정은 부모가 맡는 편이 깔끔합니다.

선생님께도 누구에게 연락하면 되는지 처음에 정해드리십시오.

공간을 정해둡니다

거실에서 하다가 방으로 옮기기를 반복하면 아이도 집중을 못 잡습니다. 한 자리를 정해두는 편이 낫습니다.

텔레비전이 켜져 있는 시간과 겹치지 않게 조정해 두시면 좋습니다.

등하원 시간과 맞물립니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을 기준으로 잡아야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시작하면 아이가 지친 상태로 앉게 됩니다.

간식을 먹고 삼십 분쯤 쉰 뒤가 무난합니다.

휴일과 명절 조정

조부모 댁 일정은 명절이나 행사와 겹치는 일이 잦습니다. 미리 알려드리면 보강 일정을 잡기 쉬워집니다.

당일 통보는 서로 곤란해집니다.

아이의 반응을 확인합니다

익숙한 공간이라도 자기 집이 아니면 불편해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첫 몇 주 표정을 살펴봐 주십시오.

계속 어려워한다면 장소를 옮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록을 부모가 봅니다

수업 장면을 보지 못하니 기록의 비중이 커집니다. 그날 다룬 것과 걸린 지점이 적힌 쪽지면 됩니다.

방문영어를 알아보실 때 이런 기록을 주는지 확인해 두시면 마음이 놓입니다.

부모가 참관하기 어려운 만큼 학기마다 한 번은 짧게 통화하시길 권합니다. 짧아도 정기적인 대화가 흐름을 잡아줍니다.

아이가 두 집을 오가는 구조라면 교재 보관 장소도 정해두셔야 합니다. 매번 챙겨 다니다 빠뜨리면 수업이 헐거워집니다.

돌봄과 학습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려면 어른들 사이의 합의가 먼저입니다. 그 부분만 정리되면 오히려 안정적으로 굴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