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학교에서도 원어민 시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따로 배우는 것이 중복 아닌가 싶어집니다.
실제로 겹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분명히 나뉩니다. 어디를 채워야 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학교 수업의 구조
한 반에 스무 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 듣습니다. 한 아이가 말하는 시간은 자연히 짧아집니다.
활동은 즐겁지만 개별 교정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겹치는 영역
인사와 기본 표현, 문화 소개 같은 내용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이 부분까지 밖에서 반복하면 아이가 지루해합니다.
학교에서 다룬 주제를 미리 확인해 두시면 중복을 피할 수 있습니다.
비어 있는 영역
스스로 문장을 세워보는 훈련은 학교에서 메우기 힘듭니다. 시간과 사람 수의 문제이지 선생님 탓이 아닙니다.
이 부분을 밖에서 채우면 두 곳이 서로를 밀어줍니다.
학교 시간을 활용하는 법
밖에서 익힌 표현을 학교 원어민 시간에 써보게 하십시오. 실전 연습장이 하나 생기는 셈입니다.
써먹을 자리가 있으면 배우는 태도부터 달라집니다.
선생님께 알려주기
학교에서 이번 달에 무엇을 다루는지 전달하면 수업 구성이 정확해집니다. 겹치는 내용은 빼고 부족한 쪽을 채울 수 있습니다.
알림장이나 학사 일정만 공유해도 충분합니다.
평가 방식이 다릅니다
학교 원어민 시간은 대체로 성적에 크게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편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편안함을 활용해 말하기 연습장으로 삼는 편이 좋습니다.
발음 차이를 신경 쓸 때
학교 선생님과 다른 발음을 들으면 아이가 혼란스러워하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 맞느냐고 묻는 일이 생깁니다.
둘 다 쓰이는 소리라고 설명해 주시면 됩니다. 실제로 지역마다 다릅니다.
중학교로 올라가면
원어민 시간이 줄거나 사라지는 학교가 많습니다. 그동안 학교에 기대던 부분이 통째로 비게 됩니다.
미리 대비해 두면 그 시기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떤 형태가 맞을까
학교에서 듣기와 활동이 채워진다면 밖에서는 말하기와 쓰기에 무게를 두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같은 것을 두 번 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역할을 나눌 여지가 있는지 방문영어 쪽에 한번 여쭤보십시오.
교과서를 활용합니다
학교에서 나간 단원으로 말하기를 하면 두 곳이 한 줄로 이어집니다. 아는 이야기라 아이도 편하게 입을 뗍니다.
시험 범위를 다루면서 표현 연습까지 되는 셈입니다.
아이에게 물어보기
어느 쪽이 더 재미있는지 들어보면 힌트가 나옵니다. 재미의 이유를 물으면 무엇이 채워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답이 다음 학기 구성의 근거가 됩니다.
학기 초에 한 번 정리해 두면 일 년이 편합니다. 중간에 바꾸는 것보다 처음에 나누는 편이 수월합니다.
두 곳이 같은 일을 하면 시간만 늘어납니다. 역할을 나눠두면 같은 시간에 훨씬 멀리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