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다가오면 특강 안내가 쏟아집니다. 지금 하던 것을 잠시 접고 옮겨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두 방식은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무엇을 얻으려는지 정하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특강은 몰아치는 구조
짧은 기간에 정해진 분량을 끝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진도가 빠르고 밀도가 높습니다.
따라가는 아이에게는 효과적이지만 놓치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정규는 이어가는 구조
같은 흐름을 오래 유지하면서 조금씩 쌓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느리지만 빠져나가는 것도 적습니다.
말하기처럼 축적이 필요한 영역에 어울립니다.
둘 다 하면 생기는 일
총 시간이 두 배가 되면서 방학 내내 지치는 아이가 많습니다. 새 학기 시작할 무렵 이미 체력이 바닥납니다.
한쪽을 줄이는 결정이 필요합니다.
특강이 어울리는 경우
문법 정리처럼 한 번에 훑어야 효율적인 영역이 있습니다. 이런 목적이라면 방학이 좋은 기회입니다.
목표가 분명할수록 특강의 장점이 살아납니다.
정규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
말하기 감각은 몇 주만 끊겨도 흐려집니다. 여기서 멈추면 방학이 끝난 뒤 되돌리는 데 더 오래 걸립니다.
회차를 줄이더라도 완전히 끊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절충하는 방법
정규 회차를 주 2회에서 1회로 줄이고 특강을 얹는 방식이 있습니다. 총량을 지키면서 새로운 것을 더할 수 있습니다.
조정이 가능한지 미리 물어보시면 됩니다.
강사가 바뀌는 문제
특강은 대개 다른 선생님이 맡습니다. 아이가 적응하는 데 시간을 쓰게 됩니다.
기간이 짧을수록 이 손실이 크게 느껴집니다.
진도가 어긋날 때
두 곳에서 다른 교재를 나가면 아이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같은 영역을 다루면 특히 그렇습니다.
서로 다른 축을 맡도록 나눠두셔야 합니다.
비용을 계산합니다
특강은 단기라 총액이 작아 보이지만 회당 단가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나눠서 비교해 보시면 판단이 정확해집니다.
교재비가 따로 드는지도 확인하십시오.
끝난 뒤가 중요합니다
특강에서 배운 내용을 이어받을 자리가 없으면 몇 달 만에 사라집니다. 정규 수업에서 다시 쓰이게 해야 남습니다.
특강 뒤를 받아줄 자리가 있는지 홈스쿨 영어 쪽에 알아보십시오.
여행 일정과 겹칠 때
특강은 결석하면 진도를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여행 계획이 있다면 애초에 신청을 미루는 편이 낫습니다.
정규 수업은 한두 번 빠져도 회복이 쉽습니다.
아이 의견을 듣습니다
방학은 아이에게도 쉬는 기간입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동의하고 시작한 것과 끌려간 것은 결과가 다릅니다.
주변에서 다 한다는 말은 판단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가 유일한 기준입니다.
특강은 도구이지 정답이 아닙니다. 지금 무엇이 부족한지 알면 필요 여부가 저절로 정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