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가 실제로 외국인을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부모 입장에서는 기대와 걱정이 함께 옵니다.
현장에서 자주 보이는 장면과 준비할 것을 정리했습니다.
대부분 얼어붙습니다
집에서 잘하던 아이도 첫 순간에는 굳습니다. 낯선 얼굴과 빠른 속도가 동시에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이 반응은 실력과 무관합니다. 예상해 두시면 실망하지 않습니다.
몇 분이 지나면 달라집니다
상대가 천천히 말해주면 아이는 곧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아는 단어가 들리는 순간 표정이 풀립니다.
첫 오 분만 넘기면 대체로 이어집니다.
준비해 둘 문장
이름과 나이, 좋아하는 것 정도는 미리 익혀두면 좋습니다. 시작 문장이 있으면 문턱이 낮아집니다.
못 알아들었을 때 다시 말해달라는 표현도 함께 알려주십시오.
완벽하지 않아도 통합니다
어순이 틀려도 단어만으로 뜻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험이 아이에게 큰 자신감이 됩니다.
통했다는 사실 자체가 다음 시도를 만듭니다.
부모가 대신 답하지 않기
아이가 머뭇거리면 옆에서 대신 말해주고 싶어집니다. 그 순간 아이의 기회가 사라집니다.
기다려주는 몇 초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여행지에서의 기회
음식을 주문하거나 길을 묻는 상황을 아이에게 맡겨보십시오. 실제 목적이 있는 대화가 가장 좋은 연습입니다.
성공하면 그날 하루가 통째로 기억에 남습니다.
끝난 뒤의 대화
잘했는지 평가하지 마시고 어땠는지 물어보십시오. 어려웠던 부분을 말하면 그것이 다음 학습 목표가 됩니다.
아이 스스로 필요를 느끼는 순간입니다.
수업에서 이어받기
막혔던 표현을 다음 회차에서 다루면 기억이 선명할 때 채워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무엇이 어려웠는지도 잊습니다.
가능하면 그 주 안에 다루시는 편이 좋습니다.
부담을 주지 않는 선
억지로 말을 시키면 다음부터 자리를 피합니다. 아이가 준비됐다고 느낄 때 기회를 주는 편이 낫습니다.
한 번의 나쁜 경험이 몇 달을 되돌립니다.
화상으로 미리 겪어보기
실제 만남 전에 화면으로 짧게 접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담이 덜해 첫 경험으로 적당합니다.
화면 회차를 붙일 수 있는지 영어 방문수업 쪽에 문의해 보십시오.
또래 외국인 친구
어른보다 비슷한 나이대와 이야기할 때 훨씬 편해합니다. 놀이가 섞이면 언어 부담이 줄어듭니다.
기회가 있다면 이쪽을 먼저 잡아보십시오.
반복이 필요합니다
한 번으로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몇 차례 겪어야 낯섦이 사라집니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조금씩 노출시켜 주십시오.
돌아온 뒤 아이가 스스로 무엇을 더 배우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날은 성공입니다. 필요를 느낀 아이는 시키지 않아도 움직입니다.
첫 대화는 실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벽을 낮추는 자리입니다. 그렇게 여기시면 아이도 편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