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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딴 이야기가 많은 아이

진도를 나가려는데 자꾸 다른 이야기로 새는 아이가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버릇이 늘 나쁜 신호는 아닙니다. 어떻게 받아줄지 짚어보겠습니다.

말하고 싶은 것이 많다는 뜻

표현하려는 욕구가 큰 아이일수록 딴 이야기가 많습니다. 입을 닫고 있는 아이보다 나은 출발점입니다.

방향만 돌려주면 그대로 학습이 됩니다.

주제로 끌어오는 방법

꺼낸 이야기를 그날 배울 표현과 연결해 보십시오. 좋아하는 게임 이야기가 나오면 그 소재로 문장을 만들면 됩니다.

막는 것보다 활용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우리말로 새는 경우

영어로 말하다 막히면 우리말로 넘어가는 아이가 많습니다. 이때 바로 끊으면 이야기 자체가 사라집니다.

먼저 다 들어준 다음 그 말을 영어로 옮겨주는 순서가 좋습니다.

시간 배분을 정해둡니다

처음 오 분은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그다음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구조가 있습니다. 아이도 예측할 수 있어 협조합니다.

규칙이 있으면 통제가 아니라 약속이 됩니다.

회피인지 구분합니다

어려운 활동 앞에서만 화제를 바꾼다면 다른 신호입니다. 부담을 피하려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어떤 활동에서 그러는지 기록해 보면 답이 보입니다.

지적을 반복하지 않습니다

집중하라는 말을 매번 들으면 아이는 위축됩니다. 손짓 같은 신호를 정해두는 편이 낫습니다.

스스로 돌아오는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입니다.

컨디션의 영향

피곤한 날에는 누구나 산만해집니다. 시간대를 바꿔보면 완전히 다른 모습이 나오기도 합니다.

보름쯤 다른 시간에 진행해 보시면 판단이 섭니다.

활동 전환 주기

하나를 길게 붙들면 마음이 먼저 떠납니다. 짧게 나눠 자주 옮기면 끝까지 붙어 있습니다.

같은 것을 모양만 달리해 서너 번 마주치게 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부모에게 하는 이야기

수업 뒤 아이가 딴 이야기만 늘어놓는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날 즐거웠다는 뜻인 경우가 많습니다.

배운 내용을 물으면 의외로 정확히 답하기도 합니다.

선생님과 맞춰둡니다

어디까지 허용할지 서로 기준이 다르면 아이가 헷갈립니다. 한 번 정리해 두시면 진행이 매끄럽습니다.

지나치게 엄격해도 말수가 줄어듭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대개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스스로 조절하는 힘이 생기면서 자연히 줄어듭니다.

그때까지 관계가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만 다른 아이와 함께하는 자리라면 조절이 필요합니다. 한 명이 시간을 다 쓰면 나머지 아이의 몫이 사라집니다.

기록을 살펴보면 어느 활동에서 특히 새는지 드러납니다. 그 활동만 형태를 바꿔도 상황이 정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이 많은 것은 언어 학습에서 자산에 가깝습니다. 줄이려 하기보다 방향을 잡아주는 쪽으로 접근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