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손을 들지 않습니다. 넘어간 뒤에야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질문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모른다는 것을 드러내기 싫어서
질문은 모른다는 표시로 느껴집니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입을 다뭅니다.
특히 여럿이 있는 자리에서 심해집니다.
무엇을 모르는지 모를 때
이해가 통째로 안 되면 질문 자체를 만들 수 없습니다. 어디서 막혔는지 짚어내는 것도 능력입니다.
이 경우 어른이 먼저 물어봐 주셔야 합니다.
흐름을 끊는 것 같아서
수업이 잘 굴러가는데 자기 때문에 멈추는 것이 미안합니다. 배려심이 많은 아이일수록 그렇습니다.
물어도 된다는 신호가 필요합니다.
질문 시간을 따로 둡니다
중간중간 물어볼 것이 있는지 확인하는 순서를 넣으면 됩니다. 정해진 자리가 있으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손을 드는 것보다 문턱이 낮습니다.
세 가지 물어보기
오늘 세 개를 물어보자고 과제처럼 정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억지로라도 만들다 보면 습관이 됩니다.
질문의 질은 나중에 좋아집니다.
모르는 것을 표시하게
말로 못 하면 종이에 표시하게 하십시오. 나중에 그 부분만 다시 다루면 됩니다.
표현 수단이 열리면 참여가 시작됩니다.
어른이 먼저 모른다고 말하기
부모나 선생님이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질문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감각이 생깁니다.
함께 찾아보는 과정도 좋은 본보기입니다.
답할 때의 태도
이것도 모르냐는 반응이 한 번 나오면 다음 질문이 사라집니다. 어떤 질문이든 받아주셔야 합니다.
내용보다 반응이 중요합니다.
일대일에서 연습합니다
사람이 적은 자리에서 묻는 경험을 쌓으면 교실에서도 손이 올라갑니다. 순서가 있는 셈입니다.
안전한 자리가 먼저 필요합니다.
집에서 확인하기
오늘 이해 안 된 것이 있었는지 물어보십시오. 시간이 지나면 아이도 잊습니다.
끝난 직후가 가장 정확합니다.
선생님께 전달합니다
집에서 나온 질문을 알려드리면 다음 회차에 다뤄집니다. 아이가 직접 묻지 않아도 해결됩니다.
그 과정을 보며 질문의 효용을 배웁니다.
기록으로 남기기
물어본 것을 적어두면 아이가 자기 질문을 확인합니다. 쌓이면 스스로 뿌듯해합니다.
질문 목록 자체가 학습 자료가 됩니다.
구조를 살펴봅니다
여러 달이 지나도 질문이 없다면 자리 자체를 점검할 때입니다. 물어볼 여유가 있는 구성인지 보십시오.
질문할 여유가 있는 구성인지 초등 방문영어 쪽과 의논해 보십시오.
형제가 있다면 서로 질문을 주고받게 해보십시오. 대답하는 쪽도 묻는 쪽도 연습이 됩니다.
질문하는 아이가 빨리 자랍니다. 물어도 괜찮은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어른의 몫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