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만 꺼내면 바로 흥미를 잃는 아이가 있습니다. 글자가 많거나 뜻을 모르는 단어가 이어지면 책 한 권을 끝까지 읽는 일이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독서량을 늘리기 전에 영어책을 보는 방식 자체를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표지와 그림부터 충분히 봅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문장을 읽기보다 표지에서 무엇이 보이는지, 어떤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지 먼저 대화해 보세요. 그림 속 내용을 이미 이해한 상태에서 영어 문장을 접하면 뜻을 추측하기가 쉬워집니다.
모르는 단어를 전부 설명하지 않습니다
한 페이지에 낯선 단어가 여러 개 있어도 이야기 흐름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단어만 먼저 짚는 편이 좋습니다. 모든 단어를 멈춰 설명하면 독서가 단어 시험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문장을 아이가 맡게 합니다
그림책에는 같은 구조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생님이 앞부분을 읽고 아이가 익숙한 문장을 따라 말하게 하면 책 한 권을 함께 완성하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끝까지 읽기보다 즐거웠던 장면을 남깁니다
한 번에 한 권을 다 읽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웃었던 장면이나 다시 보고 싶어 한 페이지를 표시해두면 다음 시간에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읽기 수업은 책 수를 채우는 것보다 아이가 영어 문장을 보고도 부담을 덜 느끼게 만드는 과정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 방문영어 상담 시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책 종류와 읽기 수준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수업 자료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어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이 반드시 많이 읽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부터 편안하게 시작하면 읽기 시간이 조금씩 길어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