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주중을 피해 주말에 길게 잡고 싶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아이도 여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어 학습에서는 배치가 결과를 크게 바꿉니다. 둘의 차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잊는 속도가 문제입니다
배운 표현은 며칠만 지나도 흐려집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면 나머지 엿새가 통째로 빕니다.
다음 시간의 절반을 복습에 쓰게 됩니다.
짧은 간격의 이점
이틀에 한 번씩 만나면 앞 회차의 감각이 남아 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 덜합니다.
같은 총 시간이라도 남는 양이 다릅니다.
몰아서 하기가 통하는 경우
문법 정리나 글쓰기처럼 한 흐름을 길게 잡아야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이런 활동은 긴 회차가 유리합니다.
목적에 따라 선택이 갈립니다.
집중이 유지되는 시간
초등 저학년은 한 시간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두 시간을 잡으면 후반은 앉아만 있게 됩니다.
실제 학습 시간과 예약한 시간은 다릅니다.
주말의 함정
가족 일정이나 여행으로 빠지는 날이 잦습니다. 주 1회 구조에서 한 번 빠지면 보름이 비어버립니다.
결석에 취약한 배치라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절충하는 방법
주중 짧은 회차와 주말 긴 회차를 섞는 구성이 있습니다. 각각 다른 활동을 맡기면 됩니다.
말하기는 자주, 쓰기는 길게 가져가는 식입니다.
수업 밖 시간의 역할
회차 사이에 십오 분 정도만 이어가도 간격이 메워집니다. 새로 배우지 않고 복습만 하는 시간입니다.
이것만으로 주 1회 구조의 약점이 상당히 줄어듭니다.
아이 체력을 봅니다
주중에 이미 지친 아이라면 주말 몰아서가 나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말에 쉬어야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일주일 생활을 놓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학년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학년이 되면 집중 시간이 길어져 긴 회차를 소화합니다. 저학년일수록 자주 짧게가 유리합니다.
같은 아이도 시간이 지나면 최적점이 옮겨갑니다.
바꿔볼 수 있는지
한 학기 해보고 조정할 수 있으면 부담이 적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배치를 찾으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배치를 바꿀 수 있는지 홈스쿨 영어 쪽에 확인해 두십시오.
기록으로 확인합니다
배치를 바꾼 전후로 기록을 비교해 보십시오. 진도 속도나 반응에서 차이가 드러납니다.
감이 아니라 자료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어떻게 하는지는 참고 자료가 되지 않습니다. 아이의 생활 리듬이 유일한 기준입니다.
계절에 따라 조정
방학과 학기는 여유가 완전히 다릅니다. 한 배치를 일 년 내내 유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바꾸기 전에 두 방식을 각각 한 달씩 겪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겪어본 뒤에 정하면 후회가 적습니다.
총 시간이 같아도 나누는 방식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편한 배치보다 남는 배치를 고르시는 편이 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