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문의

쌍둥이 방문영어, 함께가 나을까 따로가 나을까

나이도 학년도 같으니 당연히 함께 시키게 됩니다. 그런데 몇 달 지나면 반응이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이 갈 때와 나눌 때의 기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같은 나이라도 다릅니다

태어난 날이 같아도 성향과 속도는 제각각입니다. 한 아이는 먼저 말하고 다른 아이는 지켜보는 구도가 흔합니다.

이 차이를 무시하면 한쪽이 계속 밀립니다.

함께할 때의 이점

둘이 하는 활동을 넣기가 쉽습니다. 주고받는 장면이 저절로 생겨납니다.

집에서 둘이 배운 말을 주고받는 모습이 나오기도 합니다.

경쟁이 문제가 될 때

둘 사이에 승부욕이 강하면 매 순간이 겨루기가 됩니다. 틀리는 순간마다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그러면 배우는 일보다 마음을 달래는 데 시간을 씁니다.

한 명만 대답하는 구도

빠른 아이가 매번 먼저 말하면 다른 아이는 입을 닫습니다. 몇 달이면 격차가 눈에 보일 만큼 벌어집니다.

순서를 정해 번갈아 가게 하는 것만으로 상당히 달라집니다.

과제를 다르게 줍니다

같은 자료를 쓰되 역할을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 명은 읽고 다른 한 명은 요약하는 식입니다.

같은 시간에 다른 훈련이 이뤄집니다.

비교하는 말을 피합니다

누가 낫다는 말은 당장은 통하는 듯해도 상처로 남습니다. 쌍둥이는 특히 그런 말을 오래 기억합니다.

기록을 각자 따로 두시면 그런 말이 튀어나올 틈이 줄어듭니다. 두 아이를 한 표에 올려두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릅니다.

나누는 시점

단계가 한 칸 넘게 벌어졌다면 갈라서는 쪽이 낫습니다. 무리하게 맞추면 두 아이 모두 손해를 봅니다.

실력 문제가 아니라 속도 차이라고 설명해 주시면 아이들도 받아들입니다.

회차를 이어 붙이는 방법

같은 날 앞뒤로 각자 짧게 진행하는 구성이 있습니다. 선생님 이동은 한 번이라 일정 부담이 적습니다.

비용도 완전히 따로 할 때보다 정리하기 수월합니다.

서로를 가르치게 하기

먼저 이해한 아이가 풀어주는 활동은 둘 다에게 남습니다. 설명해 보는 일만큼 확실한 되새김은 없습니다.

다만 한 아이만 계속 맡지 않도록 순서를 바꿔주셔야 합니다.

다시 합칠 수도 있습니다

따로 가다 실력이 붙으면 다시 합쳐도 됩니다. 처음 고른 방식을 끝까지 붙들 이유는 없습니다.

도중에 형태를 바꿀 수 있는지 계약할 때 물어두시면 좋습니다.

아이들 의견을 듣습니다

따로 하고 싶다고 먼저 말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 말에는 대개 이유가 있습니다.

물어보는 것만으로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성 변경은 가정방문 영어수업 담당자와 의논하시면 됩니다.

같은 옷을 입히지 않는 집이 늘어난 것과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각자를 한 사람으로 보는 시선이 학습에서도 필요합니다.

쌍둥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똑같이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다르게 해줄 때 오히려 둘 다 편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