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모이면 한 번쯤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영어로 인사해 보라거나 노래를 불러보라는 요청입니다.
좋은 뜻으로 하는 말이지만 아이에게는 부담이 됩니다.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살펴보겠습니다.
평가받는 자리가 됩니다
여러 어른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아이는 시험처럼 느낍니다. 평소 하던 말도 나오지 않습니다.
못 했다는 인상이 남으면 몇 달을 되돌립니다.
미리 예고해 주십시오
갑자기 시키면 준비할 틈이 없습니다. 가기 전에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주십시오.
마음의 준비가 있으면 훨씬 덜 당황합니다.
거절해도 된다고 알려주기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는 말을 미리 해두십시오.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부담이 줄어듭니다.
오히려 자기가 먼저 나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른들께 미리 부탁하기
시키지 말아 달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 이해해 주십니다.
아이 앞에서 말씀드리면 든든해합니다.
짧은 것 하나만
꼭 해야 하는 분위기라면 아주 짧은 인사 하나로 정해두십시오. 미리 연습해 두면 성공 경험이 됩니다.
길게 시키면 중간에 막힙니다.
비교가 시작될 때
사촌과 실력을 견주는 말이 나오면 아이가 위축됩니다. 이 자리에서 가장 조심할 부분입니다.
화제를 돌리시는 편이 낫습니다.
잘했을 때의 반응
과하게 칭찬하면 다음번에 부담이 커집니다. 담담하게 받아주시는 정도가 좋습니다.
기대치가 올라가면 아이가 피하게 됩니다.
못 했을 때
집에 와서 왜 못 했냐고 묻지 마십시오. 아이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런 자리는 원래 어렵다고 말해주시면 됩니다.
자연스러운 기회로 바꾸기
외국인 점원에게 주문을 맡기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목적이 있는 대화라 아이도 몰입합니다.
성공하면 그날 하루가 기억에 남습니다.
영상으로 대신하는 방법
미리 찍어둔 영상을 보여드리는 선택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가 편한 상태에서 찍은 것이라 실력도 제대로 보입니다.
사촌과 함께라면
둘이 짝을 지어 대화하게 하면 부담이 나뉩니다. 혼자 발표하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놀이처럼 흘러가면 저절로 말이 나옵니다.
실력 확인이 목적이라면
모임보다 정확한 방법이 있습니다. 수업 기록이나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어떤 자료를 받아볼 수 있는지 위튼버그 잉글리쉬 쪽에 물어보십시오.
아이 편에 서주기
어른들 사이에서 부모가 막아주면 아이는 안심합니다. 그 기억이 다음 자리에서 용기가 됩니다.
보호받은 경험이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모임이 끝난 뒤에는 그날 이야기를 굳이 꺼내지 마십시오. 다음 자리를 편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영어는 보여주기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쓰고 싶을 때 쓰게 두는 것이 결국 빠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