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속도는 빨리 읽는 것이 아니라 읽다가 멈추는 횟수를 줄여서 올립니다.
속도가 느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글자를 읽는 속도가 느린 경우는 드뭅니다. 대부분 읽다가 멈추는 횟수가 많아서 전체 시간이 늘어납니다. 모르는 단어에서 멈추고, 문장 구조가 꼬인 자리에서 멈추고, 앞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되돌아가면서 멈춥니다.
그래서 속도를 올리려면 급하게 읽는 연습이 아니라 멈추는 자리를 줄이는 연습을 합니다. 한 지문을 읽고 어디서 멈췄는지 표시해 보면, 멈춘 자리가 몇 가지 유형으로 모인다는 것이 보입니다.
멈추는 자리는 어떻게 찾나요?
지문을 읽으면서 막힌 자리에 바로 표시를 합니다. 다 읽은 뒤에 그 표시를 유형별로 나눕니다. 단어를 몰라서인지, 문장이 길어서인지, 앞 내용과 연결이 안 돼서인지 세 가지로 나누면 다음에 할 것이 정해집니다.
단어 쪽이 많으면 그 지문의 단어를 정리합니다. 문장 구조 쪽이 많으면 그 문장만 끊어 읽는 연습을 합니다. 연결 쪽이 많으면 문단마다 중심 문장을 찾는 연습으로 넘어갑니다. 세 가지를 한꺼번에 하지 않습니다.
지문 구조는 어떤 순서로 보나요?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먼저 읽습니다. 글의 방향이 대강 잡히면 가운데를 읽을 때 되돌아가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선택지를 먼저 보는 방식도 쓰이지만, 글의 흐름을 잡는 쪽이 긴 지문에서는 더 안정적입니다.
그다음 문단마다 중심 문장 한 개를 찾아 표시합니다. 표시한 문장만 이어 읽어도 글의 요지가 나오면 구조를 읽은 것입니다. 이 연습을 지문 열 개 정도 하면 표시하지 않고도 눈에 들어옵니다.
속도는 어떻게 재나요?
같은 길이의 지문으로 시간을 재서 기록합니다. 한 지문에 몇 분이 걸렸는지, 그중 멈춘 횟수가 몇 번이었는지 두 숫자를 함께 적습니다. 점수보다 이 두 숫자가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방향이 맞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달마다 비교하면 충분합니다. 매일 재면 그날의 지문 난이도에 따라 숫자가 흔들려서 변화를 읽기 어렵습니다.
모의고사와 교재는 어떻게 섞나요?
모의고사는 시간을 재는 자리, 교재는 막힌 자리를 다루는 자리로 나눕니다. 모의고사를 여러 회 연달아 풀면 틀린 이유가 쌓이기만 하고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한 회를 풀었으면 그 안에서 막힌 지문 두세 개를 골라 교재로 돌아갑니다. 단어가 문제였는지 구조가 문제였는지에 따라 펴야 할 교재가 달라지므로, 유형을 나눈 뒤에 교재를 고르는 순서가 빠릅니다.
- 속도는 빨리 읽는 것이 아니라 멈추는 횟수를 줄여서 올립니다
- 막힌 자리를 단어 · 문장 구조 · 연결 세 가지로 나눠 하나씩 다룹니다
- 걸린 시간과 멈춘 횟수를 달마다 재서 비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