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워크북과 만들기 자료가 쌓여갑니다. 버리자니 아깝고 두자니 자리를 차지합니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정리할지 기준을 잡아보겠습니다.
전부 남길 필요는 없습니다
빈칸을 채운 문제집은 다시 볼 일이 드뭅니다. 자리만 차지하다 버려집니다.
남길 것을 골라내는 작업이 먼저입니다.
남길 가치가 있는 것
아이가 직접 쓴 글과 만든 결과물은 남기십시오. 시간이 지나면 성장의 기록이 됩니다.
채점된 문제지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사진으로 대체하기
부피가 큰 만들기는 사진으로 남기면 충분합니다. 아이와 함께 찍으면 기억까지 담깁니다.
실물은 몇 주 뒤 정리하셔도 됩니다.
날짜를 적어둡니다
언제 만든 것인지 모르면 비교가 안 됩니다. 뒷면에 날짜만 적어두시면 됩니다.
이 한 줄이 나중에 자료의 값을 결정합니다.
학기별로 묶습니다
낱장으로 두면 결국 흩어집니다. 파일 하나에 학기 단위로 모아두십시오.
찾아보기가 쉬워집니다.
아이와 함께 고릅니다
어른이 판단해 버리면 아이가 서운해합니다. 무엇을 남길지 직접 고르게 하십시오.
자기 것을 관리하는 경험이 됩니다.
벽에 붙이는 자리
잘 만든 결과물 하나를 붙여두면 아이가 뿌듯해합니다. 오신 손님이 알아봐 주면 효과가 배가 됩니다.
몇 주마다 바꿔주시면 됩니다.
비교 자료로 쓰기
반년 전 글과 지금 글을 나란히 놓아보십시오. 문장 길이와 어휘가 달라진 것이 눈에 보입니다.
아이 본인에게 보여주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상담에서 쓰입니다
선생님과 이야기할 때 실제 결과물이 있으면 대화가 구체적입니다. 무엇이 부족한지 짚기도 쉽습니다.
기억에 의존하지 않아도 됩니다.
진학 서류에 쓰이기도
몇 년치가 모이면 활동 기록이 됩니다. 지원 과정에서 뜻밖의 쓰임이 생깁니다.
미리 정리해 두면 급할 때 찾지 않아도 됩니다.
디지털로 옮기기
스캔해 두면 부피 문제가 사라집니다. 다만 파일 이름과 날짜를 정리해 두셔야 합니다.
정리 없이 쌓아두면 종이와 같아집니다.
버리는 시점
일 년이 지나도 한 번도 꺼내지 않은 것은 정리하셔도 됩니다. 다 남기려다 아무것도 못 찾게 됩니다.
학년이 바뀔 때 한 번씩 정리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아이가 반대할 때
애착이 있는 물건은 남겨두십시오. 정리보다 마음이 우선입니다.
한 상자를 정해 그 안에 들어가는 만큼만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형제가 있다면 각자 상자를 따로 두십시오. 섞이면 누구 것인지 몰라 결국 다 버리게 됩니다.
정리하는 날을 아이와 함께 정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기 물건을 스스로 결정하는 연습이 됩니다.
학기말에 한 번 정리하는 날을 정해두십시오. 미루면 결국 상자째 방치됩니다.
결과물은 지나온 거리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잘 골라두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힘이 됩니다.
